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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분갈이-전영관

시 읽어주는 남자(27)
기사입력 2017.05.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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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전영관

뿌리가 흙을 파고드는 속도로
내가 당신을 만진다면
흙이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놀라지 않겠지 

느리지만
한 번 움켜쥐면
죽어도 놓지 않는 사랑


24일 시.jpg▲ [사진: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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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센티미터? 

이건 추락의 속도다. 

내가 그대와 마주보는 데에는 덥고 짠 계절을 두 번 보내야 했다. 

그래도 나는 휘날릴 수 있었다.



이성수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대에서 가는 길을 잃다, 추억처럼》이 있다. 

김태호 사진작가는 
인도네시아 생활을 시작한 2002년 경부터 현재까지, 혼자 사진기를 들고 인도네시아 전 지역과 주변 국가들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2015년에 2인 사진전 " Through Foreign Eyesㅡ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인상"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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