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까리안땜 건설 차관 1억 달러 공여”
한국 정부가 총 3억 달러 공사비가 소요되는 반뜬주에 소재한 까리안댐 건설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1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한다고 현지 관리가 11일 밝혔다.
공공사업부의 모함마드 암론 수자원국장은 “현재 50%가 진행된 총 2,270ha의 토지 수용이 90% 마무리되면 한국 정부가 1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토지 수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500억 루피아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농어촌공사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까리안댐 시공사업에 대한 MOD(회의록)를 체결했다.
까리안댐 시공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1억 달러의 대규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까리안댐 시공 사업은 주민 이주문제로 진행이 보류되고 있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주 대안을 내놓으면서 진전을 보게 됐다.
까리안댐은 자카르타 서쪽 70km에 위치한 반뜬주에 시공, 2억t의 저수량을 확보해 땅그랑, 찔레곤, 버까시, 자카르타 등지에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