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르바란 앞두고 자카르타 ‘백주대낮 강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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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바란 앞두고 자카르타 ‘백주대낮 강도’ 기승

기사입력 2017.06.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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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2.jpg▲ 자료사진 출처: 픽사베이
 
인도네시아 무슬림의 최대 명절인 르바란(이둘피트리)을 앞두고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백주대낮에 무장 강도단이 활개를 쳐 현지 주민은 물론 한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2일 낮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 지역의 주택가에서 2인조 강도가 오토바이를 갈취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던 오토바이 소유자 20대 여성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앞서 지난 9일 낮에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모곳 지역에 있는 주유소에서 4인조 강도가 협동조합 간부인 30대 남성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후, 현금 3억5천만 루피아를 훔쳐 달아났다. 

또 교차로에서 음료수 등 물건을 파는 척하다가 운전자가 차량의 창문을 열 때, 커터칼로 위협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거나, 거리에서 노약자들의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자카르타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라마단 기간에 관내에서 강도사건이 각각 641건과 719건이 발생해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올해는 총기를 사용한 강도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범죄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경제가 침체되면서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강력범죄도 증가하고 있고, 불법 총기류가 밀거래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동포안내문을 통해, 최근 자카르타 북부지역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흉기를 사용한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자카르타 동부지역에서는 이슬람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 단체카톡방에서 한인들은 차량 운전자나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 관련 게시물을 잇따라 게재하면서, 길거리에서 귀중품을 노출하지 않아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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