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간]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 -김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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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 -김길녀

기사입력 2017.07.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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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는 김길녀 시인이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여행한 기록이다


김 시인은 인도네시아 곳곳을 사진으로 담고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글로 꼼꼼하게 기록했다.


김 시인이 안내하는 장소는 언론이나 여행가들을 통해 한국에 소개된 곳도 있지만 현지인들조차 쉽게 가지 못하는 낯선 곳들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산 시간을 긴 휴가와 긴 여행의 사이라고 표현하는 김 시인은 인도네시아를 때로는 강렬한 붉은빛, 때로는 싱그러운 초록빛, 때로는 드넓은 푸른빛이라고 묘사했다


브로모 화산에서 보는 일출과 자카르타 석양, 차를 타고 달릴 때 끝없이 줄지어 있는 나무와 풀들, 1만7천 개의 섬을 품은 푸른 바다가 인쇄기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책 속에 가득하다.


자바섬 북부에 있는 순다끌라빠 항구에는 백 살도 넘은 늙은 목선이 아직도 섬에서 섬으로 떠돌고, 술라웨시섬 내륙에 사는 또라자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잊지 않기 위해 조상들이 타고 온 배를 지붕에 올려 놓고 산다.


자바섬 남부 여왕의 항구(뻘라부안 라뚜)에는 초록여신이 살고, 자바섬 서부에 사는 도예가는 끊임없이 여신상을 빚는다. 수마트라섬에는 커피농장과 호수가 있고 인적이 드문 바다 정원을 시인이 독차지한다.


최근 한국에서 주목 받는 롬복 섬에서는 호텔이 아닌 지인의 집에 묵으면서 여행을 해서인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오는 관광지와는 다른 모습들이 보인다.


또라자 사람들의 장례식과 결혼식 그리고 큰 나무에 만든 아기무덤을 보면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겨보고, 자동차 통행을 금지한 자카르타 중심가에서 시민들과 걷는 일요일 아침.

김길녀 3.jpg▲ 지난 1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김길녀 시인의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 출간 기념으로 열린 북콘서트. [사진: 이헤수 시인]
 

지난 1일 서울 교보문고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김 시인은 "한국에 돌아와서 책과 같은 제목의 글을 데일리인도네시아에 연재하게 됐다" "지면의 제약 없이 시, 산문, 사진을 자유롭게 실을 수 있었고, 덕분에 시집이 아닌 다소 파격적인 형식의 여행기가 책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시인은책 안에 자작시가 스무 편 정도 실려 있어서 여행산문집과 더불어 소시집 한 권을 덤으로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자신의 저서를  한마디로 설명했다.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에는 인도네시아 이야기뿐만 아니라 시인이 한국에 돌아와서 여행한 장소들도 단상과 함께 살짝살짝 나온다


이 책은 201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콘텐츠 창작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다


김 시인은 강원도 삼척 출생으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1990 <시와 비평>으로 등단했고, 13회 한국해양문학상()을 수상했다.시집으로 <푸른 징조>, <키 작은 나무의 변명>등이 있다.


시인이 만난 인도네시아/ 김길녀 지음/역락/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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