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수마트라 정글서 키 4m 육박 초대형 시체꽃 발견돼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수마트라 정글서 키 4m 육박 초대형 시체꽃 발견돼

기사입력 2017.09.18 16:0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440px-Titan-arum1web.jpg▲ 수마트라 섬에서만 서식하는 초대형 꽃을 피우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이 식물은 시체꽃, 인도네시아 말로 붕아 방까이(Bunga Bangkai)f라고 불린다. (사진 위키피디어)
 
수마트라의 정글에서 높이가 4m에 육박하는 초대형 '시체꽃'이 발견돼 화제다.

18일 일간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리아우 주 천연자원보호국(BKSDA)은 지난 13일 깜빠르 군(郡) 부낏 붕꾹 자연보호구에서 시체꽃으로 불리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두 송이가 개화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낏 붕꾹 자연보호구 싱알란 끼리 강 인근 숲에서 발견된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의 키는 각각 3.97m와 3.3m로 측정됐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 원산지인 이 희귀식물은 동물의 사체가 썩는 냄새를 풍기는 특성 때문에 시체꽃이란 별명을 지닌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알줄기에 충분한 양분이 쌓이면 통상 3m 높이의 꽃대를 올리고 개화를 준비한다.

꽃에서 나는 악취는 딱정벌레와 파리 등을 유인해 수분하기 위한 수단이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보통 10년에 한 번 개화하지만, 하루 이틀 안에 꽃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야생 상태에서 꽃이 핀 모습이 관찰되는 것은 드문 사례다.

마주 빈땅 후타줄루 리아우 주 천연자원보호국장은 "이렇게 큰 시체꽃이 발견될 줄은 전혀 몰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협력을 받아 희귀동식물이 있는 숲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데일리인도네시아 & dailyindonesi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