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 인도네시아, 올해 관객 1천만 돌파. [CJ CGV 제공]
CJ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9개월 만에 연 관객 1천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CJ CGV의 해외 법인인 CGV 인도네시아는 지난 13일 올해 누적 관람객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CJ CGV는 2013년 1월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를 위탁 경영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후 지난 1월 CGV로 브랜드를 전환했다.
CGV가 위탁 경영을 맡기 전인 2012년 약 400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연 관객 수는 2015년 700만 명으로 늘었고 작년 12월에는 사상 최초로 1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작년보다 3개월이나 빠른 속도로 1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방도시로의 공격적인 진출, 로컬 영화와 다양한 콘텐츠 편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GV 인도네시아는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 힘입어 2012년 진출 당시 9개 극장, 76개 스크린에 불과했던 사업 규모를 5년이 지난 지금 35개 극장, 233개 스크린으로 늘리면서 현지 2위 극장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CGV 인도네시아 김경태 법인장은 "올해 자카르타와 주요 지방도시에 10개 이상의 극장을 추가 오픈하고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극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크린X, 4DX 등의 특별관과 고객 편의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현지 극장 문화를 선도하고 영화 시장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