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발리섬 아궁화산 활발한 활동…경보 '심각' 상향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발리섬 아궁화산 활발한 활동…경보 '심각' 상향

강한 진동에 화산가스 분출 목격…분화구 반경 6㎞ 출입통제
기사입력 2017.09.20 09:3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구눙아궁.jpg▲ 발리 아궁산의 숲과 밭에서 불이 나서 연기가 나고 있다. 19일 현재까지 분화구에서는 연기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지도:BNPB 트위터]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면서 경보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상향됐다.

19일 트리뷴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발리 섬 동부에 있는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한 단계 높였다.

아궁 화산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분화구 주변에서 강한 진동과 화산가스 분출이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BNPB는 분출물이 약 50m 높이까지 솟은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14일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2단계 '주의'로 올렸고, 이후에도 활동이 잦아들지 않자 3단계로 재차 상향한 뒤 분화구 반경 6㎞ 이내 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

BNPB 당국자는 "분화구 북쪽과 남동쪽, 남남서쪽의 경우 7.5㎞까지도 위험할 수 있어 소개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화산 주변 주민들은 항상 대피할 준비를 해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리 섬 동쪽에 있는 아궁 화산은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으로 유명 관광지인 남부 쿠타 해변과는 70㎞ 가량 떨어져 있다.

마지막 분화는 1963년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1천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구눙아궁2.jpg
 


<저작권자ⓒ데일리인도네시아 & dailyindonesi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