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10일 자카르타 할림 공항에서 인도네시아가 개발에 성공한 N-219 항공기 명명식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조꼬위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인도네시아가 쌍발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 중소형 다목적 항공기 N-219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할림 공항에서 국영 항공기제조회사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DI)가 제작한 N-219 항공기에 ‘누르따니오’(Nurtanio)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난 8월 처녀비행에 성공한 N-219는 300시간 시험비행을 거친 후 오는 2019년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인도네시아 오지의 짧은 활주로에 이착륙이 가능하게 설계된 이 항공기는 19명의 승객과 화물을 싣고 운항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형 여객기로 가격은 약 600만 달러다.
‘누르따니오’라는 이름은 남부깔리만딴 출신으로 1947년 최초로 글라이더를 제작한 누르따니오 쁘링고아디수르요 국가영웅의 이름에서 따왔다. 누르따니오는 이어 전투기도 조립 제작했으나 1966년 항공기 시험비행 중 반둥에서 추락하면서 향년 47세로 별세했다.
인도네시아는 1995년 중소형 다목적 수송기 CN-235를 스페인의 CASA(現 EADS CASA)와 합작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