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술라웨시 모노왈리에 둥지 튼 중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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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웨시 모노왈리에 둥지 튼 중국기업”

기사입력 2017.1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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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왈리.jpg▲ 중부 술라웨시 주 모로왈리 지역에 건설된 항구. [사진: 유튜브 동영상 캡쳐]
 
중국기업, 동부지역 발전에 기여... 중국인 인력 비공식집계 5천여명 체류... 환경문제 논란 

중부 술라웨시 주 모로왈리 군 지역에 중국 기업들이 니켈 광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거대 산업공단이 조성되고 중국인 타운이 형성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약 50억 달러를 투자해 모로왈리 지역에 니켈 광산, 제련소, 종합기술대학교, 주택단지 등을 조성해 동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이 합작한 회사인 PT Indonesia Morowali Industrial Park(이하 IMIP)는 지난 2013년에 모로왈리 산업단지 개발에 착수해, 현재 1만8천명의 인도네시아 인력을 고용하고 공식적인 중국인 인력도 2,500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 술라웨시 주 등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모로왈리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2020년에는 8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붉은 선이 모로왈리 지역 [구글맵]
 
모로왈리에는 10만톤 규모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항구가 건설되었다. 2015년 이 지역 1인당 소득은 8,700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낙관하고 있다.

중국인 인력 가운데 1,500명은 기능인력으로 외국인 고용허가가 있으며, 1,000명은 비숙련공으로 임시체류 허가를 받고 일하고 있다고 공식 집계됐으나, 자카르타포스트가 IMIP 소속 몇몇 직원과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중국인 인력이 5,000~6,000명이 일하고 있으며 외국인 고용허가가 없는 중국인 인력은 외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뒷얘기있다.

조용하고 어둡던 어촌마을이 불야성의 도시가 형성되고 대규모 광산과 제련소가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도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우선 광산과 제련소 가동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IMIP와 주민간 갈등을 빚고 있다. 또 수천명의 중국인 인력이 현지인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며, 반(反) 중국 정서도 확산되고 있다.

IMIP 관계자는 “중국-인도네시아간 합작투자 조건으로 중국인 인력을 고용하도록 계약한 만큼 당장 중국인 인력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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