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궁 화산이 분출한 화산재가 남남동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스띠 응우라라이 발리 국제공한은 29일 오후5시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사진: BNPB 트위터]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사흘째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이 29일 오후 재개됐다고 트리뷴 발리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발리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앙까사뿌라Ⅰ) 당국자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공항을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풍향이 바뀌면서 (공항 주변 상공에 대한) 항공운항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적색'에서 '주황색'으로 하향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항당국은 30일 오전 7시까지 운영중단 조치를 연장하되 6시간마다 공항 운영 조기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화산이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에 들어가면서 27일 오전부터 사흘째 폐쇄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이 공항에서는 전날까지만 모두 880여편의 이착륙 항공편이 취소돼 12만명에 육박하는 승객이 현지에 발이 묶이거나, 발리 진입 혹은 경유에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 외국인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아궁 화산 분출을 구경하고 있다. 실제 화산 분출 광경을 보기는 쉽지 않다. 모든 나라에 활화산이 있는게 아니고, 화산 분출 시기를 예측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사진: BNPB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