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철도 객차 모습 [사진출처 : 국영기업부]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과 자카르타 시내를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12월 초 시험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자카르타 공항철도 시험운행은 12월 초부터 31일까지이고, 중부 자카르타 수디르만 바루 역(Stasiun Sudirman Baru)과 수까르노하따 역 등 두 개의 역만 운행하며 시험기간 중 요금은 3만 루피아이다. 정상운행시 요금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10만 루피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운행 기간 중 수디르만 바루 역에서 첫 차는 오전 3시21분이고 막차는 오후 11시이며 운행 간격은 30분이다.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에서 첫 차는 오전 4시40분이고 막차는 오전 0시40분이다.
총 연장 36.3km 규모의 공항철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정상운행 예정이며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역 - 땅그랑 바뚜 쩨뻬르역 - 서부 자카르타 두리역-수디르만 바루역-망가라이역 등 총 5개 역에 정차한다.
공항철도가 완공되면 망가라이에서 수까르노하따공항까지 55분이 소요되며, 6량의 전동차가 한번에 272명을 수송할 수 있다. 객차 내에는 화장실, 에어컨, 와이파이, 짐놓는 코너, 핸드폰 충전기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수까르노하따공항역에서 하차한 후 스카이트레인으로 갈아타면, 제1, 2, 3 여객터미널로 갈 수 있다.
▲ 시험운행 중인 수까르노하따 공항철도 열차 [사진출처 : 국영기업부]
공항철도 승차권은 공항과 역에 설치된 자동발권기(ARTS) 또는 온라인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공항철도운영회사 레일링크(PT Railink)는 공항을 갈 때 차량을 이용하던 승객 중 30%가 공항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장관은 지난 28일 관련 부처 공무원, 공항관리공단 앙까사뿌라2의 무하맛 아왈루딘 사장, 기자들이 시험운행하는 열차에 탑승했다.
이날 시험운행에서는 수까르노하따 역부터 바뚜 쩨뻬르 역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열차가 서행하면서 공항에서 자카르타까지 70분이 걸렸다.
레일링크는 현재 공항철도 역사의 벽, 주차장, 플랫폼 등의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서 당분간은 최소한의 서비스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항철도 공식 개통식은 오는 12월 7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레일링크는 국영철도회사 KAI와 국영 공항관리회사 제2앙까사뿌라의 합작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