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 읽어주는 남자' 연재를 마치며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시 읽어주는 남자' 연재를 마치며

기사입력 2017.12.27 18:2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이성수 시인의 ‘시 읽어주는 남자’ 코너가 2017년과 함께 마칩니다. 

인도네시아 뉴스를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데일리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에 계신 독자들에게 잠시 사업이나 일에서 벗어나서 차 한 잔 마시며 쉴 수 있고, 한국의 정서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게 우리말 시를 읽는 꼭지를 마련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와 본 적도 없는 이성수 시인이 지난해 11월부터 오늘까지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독자들을 위해 53편의 시를 고르고 읽어드렸습니다. 

이성수 시인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991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그대에서 가는 길을 잃다, 추억처럼》이 있습니다. 

김태호 사진작가가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이 ‘시 읽는 남자’ 코너에 시너지를 더했습니다. 김 작가는 인도네시아 전역을 여행하며 사진에 담고 있고, 2015년에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2인 사진전 " Through Foreign Eyesㅡ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인상"을 개최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독자들에게 소개할 시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 이 시인은 “ ‘너를 위한 시’를 꼽으려고 했습니다”라며 “독자에게 편하게 읽히고, 독자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시라고 해서 작품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자들이 시를 읽고 ‘나도 시 한 편 써야겠다’ 혹은 ‘나도 시를 쓸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기면 좋겠습니다”며 “혹시 제가 선정한 시를 보고 단 한 명의 독자가 단 한 편의 시라도 쓰셨다면 제 스스로 시를 잘 선정했다고 위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를 해설하는 틀에 대해, 이 시인은 “시는 하나의 시어에 다양한 의미를 동시에 압축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생각대로 해석해도 됩니다”며 “저는 사랑이라는 틀로 시를 읽었습니다. 사랑은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하다는 점이 시와 닮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시 읽어주는 남자’를 연재하면서 이 시인은 “인도네시아는 어떤 곳일까 궁금했습니다. 연재를 하면서 제가 인도네시아에 보내는 편지를 쓰는 기분이었습니다”라며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인은 연재를 마치며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직접 시를 써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시인입니다”라며 “제가 소개한 시중에는 등단하지 못했거나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분이 쓴 시도 있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족자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김은숙 작가는 ‘시 읽는 남자’ 코너에 대해 “제 시선이 아니라 다른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낯선 시가 때로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때로는 시 쓰는 마음을 두드리기도 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7일 시2.jpg▲ 자카르타 식당의 성탄트리 [사진: 김태호]
 

<저작권자ⓒ데일리인도네시아 & dailyindonesi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