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년사] 조태영 대사 "따뜻한 마음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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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태영 대사 "따뜻한 마음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사입력 2017.12.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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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jpg▲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인도네시아 한인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도네시아 한인가족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3년 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대사직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하게 되었습니다. 대사 재직기간동안 한인동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 부임하는 대사에게도 변함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사로 있는 동안 대사관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한인 동포분들과 만나서 소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책에서는 알 수 없는,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 역사 등에 대해 들려주신 생생한 말씀과 경험이 제가 인도네시아를 이해하고 대사로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발리 화산분출로 1,000여명의 아국 여행객이 발이 묶였다가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발리 한인회와 수라바야 한인회, 그리고 영사협력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대사관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사로서 한인동포 사회의 중요성 그리고 동포사회와 대사관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 계기였습니다. 

또한 지난해는 11월 8일부터 사흘 동안 문재인 대통령님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통해 한-인니 관계가 한 차원 높아지는 해였습니다.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를 중요한 동반자로 여기는 신남방정책을 제시하였고, 산업․교통․방산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하여 발전, 건설, 전자상거래 분야의 민간협력까지,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트럼프 미국대통령 방한 후 얼마 안 되어 APEC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셨습니다. 

아세안 10개국 중 인도네시아를 가장 먼저 방문하신 것입니다. 대사로서 매우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께서도 한-인니 정상회담에 만족감을 표명하였으며,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한-인도네시아 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양국 간 경제협력을 통하여 우리 한인동포 사회가 더욱 더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받아 우리 인도네시아 한인가족 여러분들의 직장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에 가더라도 저는 우리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성공과 평안을 늘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 조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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