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카르타, 사라진 베짝 운행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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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사라진 베짝 운행 추진 ‘논란’

기사입력 2018.01.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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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자취를 감춘 지 30년 가량된 3륜 인력거 뻬짝(becak)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베짝 운행의 부활이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교통체증의 원인과 비인간적인 교통수단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위요고 앗모다르민또 자카르타 주지사의 재임시기인 1990년 4월에 공식적으로 베짝 운행을 금지했고, 자카르타 외곽 등 일부 지역에서 비공식적으로 소수의 베짝이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베짝 운전자들은 당국의 눈을 피해 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니스 주지사는 “여전히 자카르타 외곽 지역에서 베짝이 운행된다. 서민들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정이 필요하다”며 “대로에서 베짝 운행을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이어 모든 자카르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평등한 권리가 있고, 베짝은 지금도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고 주장했다. 

북부자카르타 라와바닥 시장 주변에서 베짝을 운전하고 있는 수왓노(54) 씨는 그동안 베짝 운행이 불법이어서 당국의 단속을 피해서 운행하고 있다며, 새 규정이 시행돼 걱정을 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왓노 씨는 베짝을 운행해서 하루 2만~4만 루피아를 벌고 있으며, 베짝 운행이 공식 허용되면 수입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베짝은 주로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이 이용한다. 오토바이택시인 오젝보다 장바구니를 보관하기 좋다. 

아자스 나잉골란 교통전문가는 “베짝을 다시 허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지만 그들이 운행할 수 있는 도로를 제한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며 “베짝을 시내 관광지에 배치해 관광상품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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