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꼼빠스닷콤에 독자가 제공한 사진
반뜬 주 르박 군 남서부 해저에서 23일 오후 1시 34분께 발생한 강진으로 가옥 115채, 사원과 보건소 각각 1채 등이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 발생 직후 규모 6.4의 강진이라고 발표했으나,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2시간 이후 지진 규모를 6.1로 조정했다.
진앙은 반뜬 주 르박 군 남서쪽 81㎞ 해저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했다.
▲ 붉은색 표시가 가장 큰 피해 지역. (구글지도)
르박 군지방정부 재난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가옥 115채, 사원과 보건소 각각 1채 등이 파손됐으며, 진앙에 가까운 해안지역인 빵가랑안 지역이 최대 피해 지역으로 가옥 92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현장 피해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진앙에서 150여㎞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수십초간 건물이 흔들려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고, 서부자바주 반둥과 중부자바주, 족자, 람뿡 지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현지 한인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즉각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교민단체방에 지진 소식을 신속히 알리고 정보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