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문화원, 성탄절 맞아 고아원에서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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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성탄절 맞아 고아원에서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열어

부낏 까르멜(Bukit Karmel) 고아원에 '최효인 자선콘서트' 성금 전달
기사입력 2017.12.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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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샥을 배우는 어린이.jpg▲ 베이비삭을 배우는 어린이들 [사진:한국문화원]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이 지난해 12월 23일(토) 성탄절을 앞두고 보고르지역 소재의 야야산 부낏 까르멜(Yayasan Bukit Karmel) 고아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를 열고 어린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문화원은 지난 11월에 ‘최효인 자카르타 자선 콘서트’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고아원에 전달하고, 한국의 정을 함께 나눴다.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1부는 태권도팀의 시범과 어린이를 위한 기본동작 교육, 한복체험, 타투체험 및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다같이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고, 2부는 12월 생일을 맞이한 7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 다같이 축하해주고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관람을 했다. 

1부의 첫 순서로 특별히 먼 길을 찾아와주신 국기원 파견 인도네시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신승중 사범과 태권도 팀이 격파 시범을 보이고 태권도 자세를 가르쳐 주자 열심히 따라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미래의 태권도 꿈나무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어 한복체험 시간에는 남자아이들은 쑥스러워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여자아이들은 입어보고 싶다며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며 친구들이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주기에 여념이 없었다. 반면, 남자아이들은 투호놀이를 하며 엉뚱한 곳에 화살이 떨어지면 서로 깔깔거리며 웃으면서도 응원을 하는 모습들을 통해 이곳 어린이들의 우애를 엿볼 수 있었다. 

처음 고아원을 들어섰을 때의 서먹한 표정은 온데간데없이 세 살배기 아이들은 자원봉사자 무릎에 앉아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까르르르 웃으며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었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지난 11월 삼성에서 주최하고 한인포스트가 주관한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최효인 자선콘서트’에서 모금된 성금을 고아원 원장에게 전달하고 한국문화원에서 준비한 생필품 및 어린이들을 위한 용품을 직접 전달했다. 

마비스 파르데데(Mavis Pardede, 호주인) 고아원 원장은 “이렇게 먼 길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며, 한국정부에 깊은 감사드린다”라며 “이곳은 문화소외지역으로 외국문화를 접촉할 기회가 매우 드문 곳인데,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전했다.

부낏 까르멜 고아원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보고르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혼외임신이나 성범죄 피해로 태어났거나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아이들 및 아체주 쓰나미 고아를 포함하여 현재 61명의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다.

마비스 파르데데 원장은 호주국적으로 20대에 수마트라 출신 교수와 결혼하여 인도네시아에서 44년째 거주중이며 남편과의 사별 후 2002년부터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촬영.jpg
 
태권도 기본동작을 배우는 어린이.jpg
 
투호놀이체험.jpg
 
한복체험.jpg
 
최효인 성금전달.jpg▲ 한국문화원이 부낏 까르멜 고아원에 최효인 자선콘서트에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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