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인도네시아지부(이하 코윈)가 3개월 동안 진행한 한인기업 노사화합프로그램을 지난 1월 30일 마쳤다.
대한민국 정부 여성가족부의 지역담당관 활동과제로 기획된 이 행사는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인도네시아인 중간관리자를 초청하여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과 한국기업 문화를 설명하고 이해를 돕는 워크숍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간부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하여 현장에 적용한 후, 에세이를 작성하여 공모하고 우수 사례발표자를 시상하는 3단계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10월 21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워크숍의 초청강사는 삼성전자 임원이자 한국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인 이강현 씨와 2010년부터 2년간 가루다항공의 한국지점장으로 근무했던 후세인 쁘라위라디나따 씨가 각각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의 시선으로 한국기업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한국문화 재능기부를 위해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에 상주했던 4인조 가야금 연주자들이 한국의 멋을 선사하기도 했다.
코인 관계자는 “11개 한국기업에서 참가한 25명의 참가자들이 한국기업에 근무하며 갖게 된 교육기회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정기적으로 개최해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고 전했다.
사례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메디신도 바하나(PT)에 근무하는 마리아 아나스따샤 씨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한국인 상사가 만족할 지 터놓고 얘기하지 않고 퇴사하는 직원들의 얘기를 귀 기울여보면 직원들의 속내를 살필 수 있었다. 당근과 채찍을 함께 주기를 바란다”며 “코윈이 제공한 기회를 통해 한국계 회사의 경영방식을 잘 이해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