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개막 앞서 대회 첫 공식경기 출전
스키점프 김현기·최서우는 6번째 올림픽 '비행'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장혜지(왼쪽)와 이기정이 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을 마치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8.1.9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인 8일 컬링과 스키점프가 먼저 대회 시작을 알린다.
8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4경기가 평창올림픽의 공식적인 첫 경기다.
남녀 1명씩으로 한 팀을 꾸려 경기하는 컬링 믹스더블은 평창이 올림픽 데뷔 무대다.
한국, 중국, 캐나다, 스위스, 미국,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등 총 8개 팀이 올림픽 최초의 컬링 믹스더블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에서는 장혜지(21)-이기정(23)이 핀란드와 1차전에 나서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후 8시 5분에는 중국과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예선은 참가팀 모두 한 번씩 맞붙어 승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 지난 24일 일본 삿포로 미오쿠라야마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전에서 한국 김현기가 점프하고 있다. 2017.2.24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세계 최고의 '인간 새'를 가리는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현기(35)와 최서우(36·이상 하이원)가 출전한다.
한국 스키점프의 살아있는 전설인 둘에게 평창 대회는 6번째 동계올림픽이다. 한국 선수 중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이다.
둘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에서는 결선 1라운드에 올랐으나 30명이 겨루는 최종 라운드에는 나서지 못했다.
결선에는 총 50명이 출전한다. 월드컵 상위 10명은 10일 오후 열리는 결선에 직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