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제조업 부양이 경제성장 부양에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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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양이 경제성장 부양에 필수조건"

기사입력 2018.02.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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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경제성장을 부양하려면 제조업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7일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제조업은 2016년에 4.29% 이어 2017년에 4.27% 성장하는데 그쳤고, 이와 같은 부진은 2011년 이래 계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조업 성장률은 2011년에 6.26%, 2012년에 5.62%, 2013년에 4.37%, 2014년에 4.64%, 2015년에 4.33%였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도 국제시장에서 자원가격 붐이 끝난 2014년 이후 5%대에 머물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팜오일, 석탄, 니켈, 구리, 천연고무 등 천연자원 가격 강세에 힘입어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9일 파크랜드.jpg▲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파크랜드 즈빠라 공장. (중부자바 즈빠라=데일리인도네시아)
 
제조업은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나 되고, 농업 다음으로 많은 노동력을 수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조업이 고용한 인원은 2017년 8월 기준 1,700만명이다.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제조업은 GDP와 고용 안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중 5% 이상 성장한 분야는 식음료, 화학, 제약, 기초금속, 기계 등에 불과했다. 다른 분야는 성장률이 5% 미만이었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만족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는 내수지향산업들로 국내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경험했다. 반면 수출지향산업은 팜오일과 석탄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효과를 본 업종만 실적이 좋았다. 

만디리은행은 국내 제조업 성장세가 낮은 세 가지 이유를 지적했다. 

첫 번째는 생산성 상승을 초과한 임금 인상이다. 임금인상률이 생산성을 추월하면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 부문은 섬유와 신발 같은 노동집약산업들이다.    

두 번째는 기업이 연구개발예산을 거의 지출하지 않아서, 신상품 개발과 신기술 채택이 지연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경쟁업체에 뒤지고 소비자의 취향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세 번째는 기업의 기술과 설비 업그레이드가 늦어져서 해외업체들과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제조업 성장 둔화는 경제성장률을 6%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장애가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매년 250만~300만명의 신규 노동력을 흡수하려면 경제성장률이 6% 이상 되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제조업은 전체 국민의 소득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제조업을 육성하지 못하면 중진국함정에 빠질 수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 비율이 높은 인구보너스 효과를 누리고 있고, 앞으로 15년 간 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빠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 인구 고령화 현상이 가시화되면 더 이상의 도약이 어려워진다.  

지난 6년 간 인도네시아는 제조업은 성장이 부진했다. 더욱이 산업구조를 다지지 못했고 생산성과 기술수준도 높이지 못했으며 인적자원을 육성하지도 못했다. 

제조업 현대화와 육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야 한다.  국가중기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까지 제조업 성장률을 8.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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