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상청 "자카르타, 거대 지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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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자카르타, 거대 지진 대비해야"

기사입력 2018.03.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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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상기후기질청(BMKG)이 자카르타에 강진이 닥칠 수 있다며 재난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고 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드위꼬리따 까르나와띠 BMKG 청장은 자카르타 주변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8.7의 큰 지진이 발생할 징후가 강하다며,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건물안전진단, 대피소 준비, 대피 경로 확보 등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당국에 권고했다.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지진대책회의에는 드위꼬리따 청장을 비롯해 산디아가 우노 자카르타 부지사와 국회 제5분과위원회(교통, 통신, 공공사업, 국민주택 부문)의 사다르스뚜와띠 위원장이 참석했다. 

국가재난관리청(BNPB)의 수또뽀 누그로호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주로 부실한 건물이 피해를 입는다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건축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자바 섬 서부인 반뜬 지역의 해안에 지난 1월 23일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자카르타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진앙에서 가까운 지역에서는 주택 500채 가량이 부서졌고 주민 8명이 다쳤다. 

기상지질학회(Ikamega) 수바르조 회원은 수마트라 섬 남서부와 자바와 발리의 남부를 연결하는 단층인 수마트라 단층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진대 가운데 하나로 최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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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발한 지진과 화산 활동으로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파푸아뉴기니부터 인도네시아에 이르기까지 이 일대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7일에 걸쳐 연속으로 강진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6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께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남하일랜드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8시30분께에는 인도네시아 말루꾸 주의 주도인 암본에서 북서쪽으로 194㎞ 떨어진 지점의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환태평양 조산대는 이날 하루 종일 요동쳤다. 

앞서 이날 오전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현 해역에서도 규모 5.2의 지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동쪽 해상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각각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1일 오후 10시 42분께 일본 오키나와(沖繩) 현 이리오모테(西表) 섬 부근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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