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현지 언론 웹사이트 캡처
인도네시아 시중에 유통되는 고등어통조림 27종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고 28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감독청(BPOM)은 일부 지역에서 기생충에 오염된 식품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를 명령했고, 명령이 이행되는지 면밀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기생충에 오염된 생선통조림 원료가 대부분 중국 해역에서 잡혀서 수입된 만큼 문제가 된 제품들의 수입을 중단할 방침이며, 중국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페니 루끼또 BPOM 청장은 이날 “16개 브랜드는 수입품이고 11개 브랜드는 국내산 제품이다”라고 언론에 말했다.
ABC, Pronas, Botan, King’s Fisher 및 Gaga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도 기생충 오염 고등어통조림 목록에 포함됐다.
앞서 BPOM은 전국에서 유통되는 통조림 66개 브랜드 제품 541종을 수거해서 이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했다.
BPOM은 이달 20일 리아우주 뻐깐바루 지역에서 유통된 수입품 Farmer Jack 상표의 고등어통조림을 수거해 실시한 검사에서 기생충이 나오자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했다.
BPOM은 향후 식품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