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가 4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김 대사는 제정식을 마친 후 열린 조꼬위 대통령과의 단독 환담에서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들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한-인도네시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임장은 특정인을 외교 사절로 파견하는 취지와 그 사람의 신분을 상대국에 통고하는 문서로, 파견국의 원수나 외무 담당 장관이 접수국에 보낸다.
이날 조꼬위 대통령은 김 대사를 포함해 11명의 신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와 교역을 늘려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날 환담에 배석한 렛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이 현지 언론에 전한 바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김 대사에게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 협정에 따라 양국 간 협력이 인도네시아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