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2018년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의 전기로 만들어 국민과 동포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축사에서 "정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루고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작년 가을 여러분을 만났을 때는 어려운 남북관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드렸고 당시 정말 깜깜한 동굴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오늘은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과 동포들의 한결같은 평화 염원을 바탕으로 정부가 노력해 온 결실로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좋은 계기를 만나서 지금의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5월 있을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동포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클 것"이라며 "언론인분들께서 동포사회에 한반도 상황과 정부의 정책을 알려주시고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지지할 수 있도록 동포들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또한 동포 언론인들과 재외동포 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세계한인언론인대회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23개국 동포 언론사 발행인과 대표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