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편집인리포트] 지방선거를 통해 내년 대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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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리포트] 지방선거를 통해 내년 대선을 본다

기사입력 2018.06.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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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jpg▲ 27일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사진: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출구조사: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 조꼬위 지지 연립정당  4곳, 쁘라보워 지지 연립정당 1곳 당선
조꼬위 결실, 투쟁민주당 빈손... 메가와띠 총재가 후원한 후보 모두 탈락   

내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를 가늠할 수 있는 지방선거가 원리주의 이슬람단체의 과격한 선거운동 등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지난 27일 순조롭게 마쳤다.

이번 선거에서는 1억 5천만 명의 유권자가 인도네시아 총 34개 주 가운데 17개 주정부를 포함한 시·군 등 총 171개 지방자치단체장의 수장을 선출했다. 전체 유권자 중 80% 가량되는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인 만큼 내년 대선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로 여겨진다. 특히, 주목을 받은 지역은 인구가 많은 서부자바주, 중부자바주, 동부자바주, 북부수마트라주와 발리주 등 5개 주로, 이들 지역의 출구조사를 통해 내년 대선을 전망해 본다.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정부를 협력하고 있는 정당연합이 단연 압승을 보여 조꼬위 대통령의 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 주요 5개 주 가운데 서부자바주(리드완 까밀 – 우우 루자눌), 중부자바주(간자르 쁘라노워 – 야신 말리문), 동부자바주(코피파 인드라 – 에밀 엘레스띠안또)와 발리주(이완 꼬스떠르 – 쪼꼬르다) 등 4개 주에서 조꼬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가 승리 거둔 반면, 북부수마트라주(에디 라마야디 – 무사 라젝샤) 1곳에서만 야당연합 후보가 승리했다. 야당연합은 내년 대선에서 조꼬위 대통령과 격돌하게 될 쁘라보워 수비안또 총재가 이끄는 거린드라당과 이슬람 보수 성향의 번영정의당(PKS) 등이 손잡고 있다.

한편, 조꼬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투쟁민주당(PDIP)의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가 적극 지원한 동부자바주 후보인 아이풀라 유숩과 러닝메이트 뿌띠 군뚜르 수까르노 후보와 자카르타 부지사였던 자롯 사이풀과 러닝메이트 시하르 시또르스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즉,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꼬위는 결실을 얻었다고 볼 수 있으나, 투쟁민주당은 빈손이 됐다.

투쟁민주당 하스또 끄리스띠안또 사무총장은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해 내년 대선 준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린드라당 파들리 존 대변인은 “북부수마트라에서 자당 지지 후보가 승리했고, 서부자바에서도 예상을 뒤엎고 자당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번영정의당(PKS)과의 강한 결속력을 보여주었으며, 향후 민주당과 국민각성당이 야당연합에 합류할 것”이라며, 내년 대선에서 승리를 낙관했다.

내년 대선은 2014년과 같이 조꼬위와 쁘라보워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러닝메이트 선정이 대권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서부자바 주지사 당선이 확실 시 되는 리드완 까밀 후보가 유력한 러닝메이트로 떠올랐다.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조꼬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나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 2000년 개혁시대 이후 주지사와 대통령 직접선거를 분석해 볼 때 정당보다는 후보의 정치력이나 국정 운영능력 등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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