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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리포트] 대선 후보 등록 앞두고 '짝짓기' 한창

기사입력 2018.07.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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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메이트 선정이 대선 승리의 주요 변수

2019년 4월에 치러질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이 오는 8월 10일로 다가옴에 따라 러닝메이트 구성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는 지난 2014년 대선과 같이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과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거린드라당 총재가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대선에서 두 후보가 다시 격돌할 경우에 박빙 승부가 예상되며, 부통령 후보가 대선 승리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만큼 양대 진영은 러닝메이트 선택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재선을 노리는 조꼬위 후보는 지난 9일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후견인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투쟁민주당 총재와 러닝메이트 선정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은 조꼬위의 러닝메이트 자격조건으로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있고, 행정경력이 풍부하고, 조꼬위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비(非)정당 소속의 인물을 선호한다고 시사했다.  

조꼬위의 러닝메이트로 언급되고 있는 인물은 전 통합군사령관 물도꼬 현 대통령비서실장, 마프드 MD 전 헌법재판소 소장, 무함마드 자이룰 마이디(일명 TGB) 현 서부누사뜽가라 주지사,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 마룹 아민 울라마협의회(MUI) 의장 등 5명이다.
abdca88499338a928bf4b670ff07999b_yhF5s49NbTj7l.jpg▲ 조꼬위 대통령(왼쪽)과 쁘라보워 총재. 2016.11.30 [자료사진 : 조꼬위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계정]
 
물도꼬 대통령 비서실장은 군경력을 통해 장성 출신인 쁘라보워 총재를 지지하는 군세력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마프드 전 헌재 소장은 법률에 정통하고 최대 이슬람단체인 나둘라뚤울라마(NU)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 고위 당직자로 조꼬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한 TGB는 이슬람계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은 경제 전문관료라는 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마룹 아민 의장도 이슬람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인 만큼 러닝메이트 후보로 염두해 두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쁘라보워 진영이 원리주의 이슬람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선 조꼬위 진영은 온건 이슬람계인 NU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쁘라보워 진영도 러닝메이트를 8월 10일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제 1야당인 거린드라당 측은 쁘라보워 총재와 아니스 바스웨단 현 자카르타 주지사 조합을 선호하고 있으나, 거린드라당의 강력한 제휴정당인 번영정의당(PKS)은 자당 출신인 아흐마드 헤르야완 전 서부자바 주지사를 내세우고 있어 러닝메이트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제휴정당인 국가수권당(PAN) 소속인 줄끼풀리 하산 국민협의회(MPR) 의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제3의 조합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총재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장남 아구스 하리무르띠를 대선에 출마시키기 위해 초조하고 분주하다. 민주당 진영은 골까르당 대표 아이르랑 하르따르또 현 산업장관을 대통령 후보, 아구스를 부통령 후보로 또는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아구스를 한 조로 만들기 위해 타진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실시된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정당간 제휴가 내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유권자들은 인물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특히 지난해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서 기독교도이며 중국계로 핸디캡을 안고 있었던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후보가 신성모독이라는 악재로 패배한 예로 볼 때, 야권은 내년 대선에서도 원리주의 이슬람을 내세운 선거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올로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각 정당 간 제휴와 대통령-부통령 조합이 내년의 대선을 판도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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