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보행자 천대 자카르타, 횡단보도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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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천대 자카르타, 횡단보도 설치 확대

기사입력 2018.07.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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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jpg▲ 자카르타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 인근에 설치된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2018.7.30 [사진: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주지사 공식 페이스북]

사람보다 자동차가 우선인 자카르타...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 절실 

보행자의 권리나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는 도시로 악명 높은 자카르타가 최근 보행자도로와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카르타 행정당국은 최근 시내 중심의 호텔 인도네시아(HI) 로터리 인근에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철거된 육교는 탐린 거리에서 수디르만 거리로 진입할 때  슬라맛 다땅(Selamat Datang) 동상을 가려 미관상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노약자가 길을 건너는 데 불편을 겼었다.  

지난 30일 HI 인근에 설치된 횡단보도는 누름단추식 횡단보도(Pelican Crossing) 방식으로, 보행자가 신호등을 조작해서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다.

자카르타 시내 중심도로에는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는 주정부 청사와 교통부 청사 앞 도로 등 몇 군데 밖에 없다. 당국은 앞으로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민들은 횡단보도가 육교보다 걷기 쉽다며 횡단보도 설치를 환영하면서도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에서 멈추지 않을 경우를 우려했다. 이날 탐린 거리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서 경찰관이 직접 차량을 막고 시민들을 건너게 했다. 

알프레드 시또루스 보행자연합 대표는 "자카르타 전역의 도로에 육교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한다"며 "보행자는 육교보다 횡단보도 이용이 훨씬 편리한 만큼 시민들이 더 많이 걷도록 유도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로 설치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은 횡단보도 신호등 고장과 횡단보도 앞에서도 멈추지 않은 운전자들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알프레드 대표는 "보행자보다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량보다 보행자가 우선임을 인식시키는 교육을 먼저해야 한다"며 "횡단보도가 일시적인 방편이 아닌 영구적인 수단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련,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횡단보도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계속 유지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행정당국은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역이 지하에 건설되면 횡단보도를 없애고 지하도를 통해 길을 건너게 할 방침이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HI 로터리 인근에 설치 된 횡단보도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앞과 에너지광물부 앞 도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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