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회의 [사진: BI]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루피아화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나낭 헨다르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통화 관리국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정 규모로 시장에 개입했다"며 달러화를 매도해 루피아화 약세를 방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루피아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로 20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루피아화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달러-루피아 환율은 전장 대비 50루피아(0.33%) 높은 15,090루피아까지 뛰었다.
달러-루피아 환율 상승은 루피아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뜻이다.
나낭 국장은 "수출 기업들도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다"면서 루피아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