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태풍에도 여행 만류않아"…여행·항공사 안전불감증에 불만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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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도 여행 만류않아"…여행·항공사 안전불감증에 불만폭발

기사입력 2018.10.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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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jpg▲ 도로 위로 쓰러진 전신주 26일 슈퍼 태풍 '위투'가 덮친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섬의 한 도로가 쓰러진 전신주에 반쯤 가로막혀 있다. 2018.10.26 [한국 관광객 유세원 씨 제공=연합뉴스]
 
올해 지진과 태풍 등이 인도네시아와 일본, 사이판까지 강타하면서 해외 여행객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외 여행 관련 업체들이 사전에 여행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할 뿐 아니라 천재지변이 발생해도 예약 취소 등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여행·항공업계에 따르면 사이판 관광객들은 여행사가 태풍에 앞서 여행을 취소하도록 조언하지 않았으며 항공사는 태풍 소식에도 정상 운항해 비행기를 탔다가 발이 묶였다고 분통을 토로했다.

A 여행객은 "태풍 발생으로 운항이 중단되기 전 마지막 비행기를 탔다"며 "이후 여행사 측에서 관광객에게 연락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등 사실상 방치했고 21일 새벽 도착 후 영사관에선 태풍이 온다는 문자 한 통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여행객은 23일 사이판에 도착해 투어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야 태풍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사례는 올해 태풍과 지진 등 천재지변을 당한 곳마다 반복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은 당시 여행사 측이 오사카 지역에 태풍이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대로 여행을 강행했다가 13시간이나 관광버스에서 갇혔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B 여행객은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이 발생해 항공편 변경이나 환불 등을 위해 항공사에 수십통 전화를 걸었으나 아예 먹통이었다"며 "외국계, 국적기 모두 나 몰라식 대응을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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