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라이온에어 추락 사고 관련 가짜뉴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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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에어 추락 사고 관련 가짜뉴스 '기승'

기사입력 2018.11.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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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가짜뉴스와 끔찍한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경감청(BNPB)과 국가재난경감지청(BPBD)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과 고통에 힘겨워하는 유가족을 배려해서 이런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짜뉴스.jpg▲ 라이온에어 추락 사고와 관련, 가짜뉴스와 게시물을 유포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포스터. [BNPB 제공]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공식 트위터 계정 @Sutopo_PN을 통해 "희생자 사진과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일에 동참하지 마십시오"라고 당부하면서 지혜롭고 똑똑한 네티즌이 됩시다"라며 "라이온에어 사고기 희생자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촉구했다. 

라이온에어 JT-610 여객기가 29일 오전 6시 20분께 방까 블리뚱 제도로 가기 위해 자카르타 수까르노하따국제공항에서 이륙한 후 13분 만에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보잉737 맥스(MAX)8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89명이 타고 있었다. 

수색 당국은 전원 숨진 것으로 보고 DNA 분석을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추락 현장에서 나흘째 수색을 벌여 다수의 시신과 훼손된 신체 부위를 회수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당국자는 "사고해역에서 회수된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점을 볼 때 추락 당시의 충격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색당국은 추락한 여객기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가 사고 사흘만에 회수하고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지난 30일 소셜미디어에 JT-610 사고기 생존자라며 구조된 아기 사진이 돌고 있는데, 이는 2018년 3월 20일 남부술라웨시 바다에 침몰한 선박 'KM 레스따리 마주 호'에서 구조된 아기라고 설명하고, "그 정보는 가짜입니다. 가짜뉴스를 퍼트리지 마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가짜뉴스1.jpg▲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고 있는 거짓 이미지. 이 사진은 2018년 3월 20일 남부술라웨시 바다에 침몰한 선박 'KM 레스따리 마주 호'에서 구조된 아기라는 게 확인됐다. [BNPB 제공]
 
소셜미디어에 도는 사진 중에는 라이온에어 사고기 잔해 사진과 흔들리는 항공기 안에서 승객들이 공포에 찬 표정으로 산소마스크를 쓴 장면도 있다. 이와 관련, 수또뽀 대변인은 사진 속 항공기 잔해는 2013년 4월 13일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사고가 난 JT-904 항공기의 잔해라고 확인했다. 
가짜뉴스2.jpg▲ 사진 속 항공기 잔해는 2013년 4월 13일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사고가 난 JT-904 항공기의 잔해라는 게 확인됐다. [BNPB 제공]
 
또 산소마스크를 쓴 승객의 사진은 쓰리위자야에어 소속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흔들릴 당시이며 그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들이 모두 살았다고 설명했다. 

가짜뉴스3.jpg▲ 이사진은 스리위자야에어 소속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흔들릴 당시이며 사진으로 확인됐다. [BNPB 제공]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동영상은 얼마 전에 라이온에어 JT-353 여객기로 빠당-자카르타 구간을 비행하던 중 난기류를 만나서 흔들리던 장면이고, 이 항공기도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수또뽀 BNPB 대변인은 "라이온에어 JT-610 여객기 추락 전 승객들의 상황을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돌고 있는 사진은 모두 가짜다"라며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데 동조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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