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이머징통화 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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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이머징통화 일제히 강세

기사입력 2018.1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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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이머징마켓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달러를 끌어올렸던 대규모 감세와 같은 달러 부양책이 더는 나오기 힘들다는 인식에다, 위험자산 선호 등이 살아났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40분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가 1.5%가량 올랐다. 랜드화는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의 바로미터로 인식된다.

터키 리라와 아르헨티나 페소가 각각 0.09%, 0.64%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화는 1.19% 올랐다.

중국 위안화와 인도 루피도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이번 주 2.7%가량 상승했다. 루피아는 최근 이머징마켓 우려 속에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면서 의회 권력이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양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첫 2년 동안 했던 잇따른 조치들은 올해 달러 강세 요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달러를 매력적으로 만들 추가 정책 기대가 줄었고, 낙관론도 잦아들었다.

달러 약세는 달러 표시 부채가 많은 이머징마켓의 부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 이머징마켓의 인플레이션과 소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최악의 유가 급등 우려도 잦아들어 이머징마켓 통화 강세에 일조했다.

경기침체를 암시하는 수익률 곡선 역전 우려까지 낳았던 미국 국채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도 완화될 조짐이다.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

FXTM의 자밀 아흐매드 글로벌 통화 전략가는 "중간선거 결과 이후 관찰된 가장 흥미로운 흐름 중 하나는 달러 약세가 가팔라진 점"이라며 "민주당이 트럼프의 추가 재정 부양 정책을 막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과도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줄이고, 새로운 포지션 선택을 잠재적으로 늦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쉬모어 그룹의 얀 덴 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은 미국의 성장률 기대를 낮춰야 하며 연준 역시 그럴 수 있다"며 "경기침체의 가능성 역시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덴 대표는 "결국 이런 요인들이 달러에 부담을 주고 이머징마켓 통화를 부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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