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달러 상승 요인 없어져"…전문가, 내년 달러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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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상승 요인 없어져"…전문가, 내년 달러 약세 전망

기사입력 2018.12.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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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문가들이 내년에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달러를 끌어올렸던 요인들이 내년에는 없어지며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 상승하며 3년 만에 상승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ICE 달러지수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는 선진국만이 아니라 신흥국 통화 대비해서도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탄탄한 미국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무역 전쟁 심화로 안전자산으로 달러 수요가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중국 정상이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만나 해결책에 대해 논의한 만큼 해결 실마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데이비드 우 환율 전략가는 "올해는 미국 경제와 유럽 및 중국 등 다른 국가와의 경제가 디커플링 양상을 나타냈지만, 내년에도 이러한 디커플링이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인베스터즈의 애론 허드 선임 환율 전략가는 "내년 1분기가 끝난 후 투자자들은 환율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할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세계 경제 전망과 무역 역풍은 우려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드 전략가는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 미국 달러는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미국 경제가 둔화한다면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내년 하반기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봄 제기됐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등 쌍둥이 적자 우려 역시 재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D 증권의 마크 매코믹 환율 부문 이사는 "유럽 고객들이 북미 고객들보다 달러에 대해 더 비관적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면서 "많은 고객은 정치적 위험이 내년 초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져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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