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꼬위, 지지율 16%P 차로 선두…인니 대선 승기 굳히나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조꼬위, 지지율 16%P 차로 선두…인니 대선 승기 굳히나

기사입력 2019.03.08 19:3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st_20190118_xdebatexbcv_45xxx60745.jpg▲ TV 대선토론을 벌이는 조꼬위 대통령과 쁘라보워 총재 [스트레이트츠 타임즈 캡처]
 
야권 대선 캠프 "여론조사 못 믿어…지지율 격차 크지 않다" 

인도네시아 차기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현 대통령이 지지율에서 크게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일 주간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여론조사업체 로이 모건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17개 주 주민 1천39명을 대면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조꼬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비율이 58%에 달했다고 전날 밝혔다.

야권 대선후보인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2%에 그쳤다.

두 후보는 지난 2014년 대선에서도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에는 53.15%를 득표한 조꼬위 대통령이 쁘라보워 후보(46.85%)를 6.2%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5년 사이 지지율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조꼬위 대통령은 젊은 유권자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 모건은 보고서에서 "25∼34세 응답자의 조꼬위 대통령 지지율은 61.5%에 달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조꼬위 대통령의 지지율은 쁘라보워 후보를 9.0∼19.9%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로이 모건의 마이클 러바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조사결과를 근거로 "조꼬위 대통령은 오는 4월 대선에서 어렵지 않게 재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작년 9월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꼬위 대통령은 꾸준한 우세를 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쁘라보워 총재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서부자바 주와 반뜬 주에서도 지지세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구 울라마협의회(MUI)의 의장이었던 종교 지도자 마룹 아민(75)을 부통령 후보로 영입한 것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 성향인 조꼬위 대통령을 비(非)무슬림적 인물로 묘사하는 무슬림 과격파의 음해를 차단하고,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서부자바 주와 반뜬주의 유권자를 끌어안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싱크탱크 차르타 폴리티카의 유나르토 위자야 전무이사는 "마룹은 선거운동에는 큰 역할을 못 했지만, 그의 존재 자체가 조꼬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가로막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쁘라보워 후보 진영은 외부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서 실제로는 양측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야권 대선 캠프의 수훗 알리유딘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선 조코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쁘라보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양측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부동층의 향방에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차기 대선은 올해 4월 17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약 1억8천700만 명의 유권자가 참가해 투표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데일리인도네시아 & dailyindonesi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