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지한파 아니 유도요노 영부인 영면… SNS 애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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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아니 유도요노 영부인 영면… SNS 애도 줄이어

기사입력 2019.06.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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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jpg▲ 유도요노 전 대통령과 생전 아니 영부인. [아니 영부인 인스타그램]
 
아니 여사,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딸로서 우리나라와 인연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아니 유도요노 여사가 1일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에서 혈액암으로 투병 중 타계했다. 향년 66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부인 아니 여사가 지난 2월 초부터 싱가포르에서 집중치료를 받던 중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 50분 별세했다. 

아니 여사의 타계소식이 전해지자,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싱가포르 외교부 등 국내외 주요인사들의 공식 조문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아니 여사의 SNS 계정에 일반인들의 애도도 끊이지 않고 있다.

투병.jpg▲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니 여사와 유도요노 전 대통령. [아니 여사 인스타그램] [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에서 주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사관, 자카르타 할림공항, 찌께아스 자택 등 아니 여사의 시신이 운구되는 지점에는 주요 인사들이 직접 조문을 나와 고인을 배웅했다.
 
사진찍기가 취미였던 아니 여사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해도 650만명이 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자바 섬 족자카르타 태생인 고인은 우리나라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1973년부터 5년 동안 초대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낸 사르워 에디 위보워 장군의 7남매 중 셋째 딸이다. 1973년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기독교대학교(UKI) 의과대학에 입학했으나 3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아버지가 있는 한국에서 1년6개월간 살았다. 이후 1998년 인도네시아 개방대학교(Universitas Terbuka)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통도사.jpg▲ 콤파스TV 캡처
 
아니 여사가 부모와 함께 한국 생활을 할 당시 유도요노 전 대통령이 아니 여사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등 로맨스도 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976년 결혼해 두 자녀를 뒀다. 장남 아구스 하리무르띠 유도요노는 육군 소령으로 예편해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남 에디 바스꼬로 유도요노 역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사르워노 장군이 주한 대사로 재직할 당시 예비사위였던 자신에게 “한국 국민의 역동성과 자립의지에 감동을 받았다. ‘한국을 닮아라.’”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인도네시아 첫 직선 대통령에 당선됐고, 2009년 재선에 성공해 2014년까지 연임했다. 

아니 여사의 시신은 1일 밤 싱가포르에서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 자택으로 운구돼, 조꼬 위도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조문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렀다. 고인은 2일 자카르타 깔리바따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카메라.jpg▲ 사진찍기가 취미인 아니 여사는 영부인 시절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아니 영부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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