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네시아, 목 탄다... 건기 9월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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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목 탄다... 건기 9월까지 계속

기사입력 2019.07.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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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일부 지역 앞으로 60일 간 비 안 온다
자바섬과 서부, 동부 누사뜽가라 지역 가뭄으로 벼 수확 감소 우려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건기가 오는 8월에 절정을 이루고 9월까지 이어져, 앞으로 가뭄을 겪는 농경지가 증가할 것이라고 11일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예보했다.

앞서 BMKG는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예년보다 가뭄이 더 심할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엘니뇨는 태평양 동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강우량이 증가하거나 줄어서 홍수나 가뭄을 겪는 기후현상이다. 

2015년에 발생한 엘니뇨로 인해 라틴아메리카는 홍수, 인도네시아는 심한 가뭄을 겪었다. 

미국 농업부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엘니뇨로 남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남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식량생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논.jpg▲ 땅그랑 지역 습지에 조성된 밭. [데일리인도네시아 자료사진]
 
자카르타, 가뭄 심각 

BMKG는 자카르타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건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뭄이 9월에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더욱이 자카르타 기온이 7월에 섭씨 36도, 8월에 38도까지 오르고, 지역에 따라 앞으로 20~30일 또는 최대 60일 간 비가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자카르타는 지역에 따라 21~30일 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지하수도 오염이 심해져서, 주민들이 식수뿐 아니라 목욕과 세탁을 위한 생활용수까지 구입해서 사용하는 상황이다.     

BNKG는 현재 가뭄 경보 상태인 북부 자카르타 로로딴과 라와다닥 지역에 앞으로 60일 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21~30일 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된 지역은 북부 자카르타 딴중쁘리옥, 뜰룩 공; 남부 자카르타 빠구부워노; 동부 자카르타 쁠로가둥; 서부자카르타 서부 또망; 중부자카르타 와둑 멀라띠 등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부 자카르타 무아라 바루 지역의 경우 지난 4월부터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후 수돗물이 마르고 지하수 오염이 심해져서, 주민들이 월간 평균 60만 루피아를 물 구입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뭄으로 전국적으로 논 10만 헥타르 가뭄 피해 

인도네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현재 건기에 따른 가뭄으로 전국적으로 논 10만 헥타르 이상을 피해를 입었고, 이 중 9천 헥타르는 벼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업부 농업인프라국은 현재 반뜬, 서부자바, 중부자바, 족자카르타, 동부자바, 서부누사뜽가라(NTB), 동부누사뜽가라(NTT) 등 지역에 30일 이상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뭄이 가장 심한 지역은 동부자바로 논 34,000헥타르가 가뭄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5,000헥타르는 수확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어 서부자바, 족자카르타, NTT, NTB 순으로 가뭄 피해를 입었다.  

농업부 식량국 수마르조 가똣 국장은 9일 논 9,300헥타르에서 수확을 하지 못하면 벼 생산이 45,000톤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농업부는 건기를 활용해 늪지대를 농경지로 개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건기에만 논 10만 헥타르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반뜬, 서부자바, 동부자바 등 주요 곡창지대의 농경지가 빠르게 감소하는 한편, 인구증가 속도가 빨라서 식량 생산을 위한 농경지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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