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모도섬 주민들, 이주 결정에 "생계 막막하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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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섬 주민들, 이주 결정에 "생계 막막하다" 반대

기사입력 2019.07.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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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모도.jpg▲ 코모도왕도마뱀 [사진: 채인숙]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모도왕도마뱀(Komodo Dragon) 개체 수를 늘리고,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최소 1년 동안 코모도섬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와얀 다르마와 인도네시아 동(東)누사텡가라주 관광청장은 "환경부와 논의해 내년에 코모도섬을 폐쇄하기로 확정했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최소 1년간 코모도섬을 폐쇄하고, 필요하면 2년까지 폐쇄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빅토르 라이스코다 동누사텡가라 주지사는 "코모도섬 폐쇄 결정은 서식 환경 복구와 보존을 위한 시간을 벌고, 코모도왕도마뱀이 멸종하지 않도록 개체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번 폐쇄 기간 코모도섬에 1천억 루피아(84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모도왕도마뱀의 먹이인 사슴과 염소를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자신보다 작은 동족을 잡아먹는 습성이 있어 먹이가 부족하면 서로 공격한다.

코모도섬을 비롯한 29개의 섬으로 이뤄진 코모도 국립공원에선 코모도왕도마뱀의 개체 수가 2014년 3천93마리에서 2018년 2천897마리로 줄었다.

주변 지역에서 배를 타고 와 야생사슴을 무더기로 밀렵하는 이들 때문에 코모도왕도마뱀의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지목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취약종(vulnerable)인 코모도왕도마뱀의 몸길이는 평균 2.3m이고 체중은 80㎏ 내외이지만, 간혹 3m가 넘게 자라 체중이 160㎏에 육박하는 개체도 발견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모도섬의 관광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이 섬에 사는 주민들을 섬 밖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에 코모도섬 주민들은 "관광업으로 먹고살았기에 생계가 막막하다"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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