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한국대사관의 '색다른 시도'…푸드트럭 몰고 자바섬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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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한국대사관의 '색다른 시도'…푸드트럭 몰고 자바섬 횡단

자카르타∼수라바야 5개 도시 1천㎞ 달리며 '친구 만들기'
기사입력 2019.08.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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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푸드트럭과 홍보 버스를 몰고 '자바섬 횡단'이라는 색다른 시도에 나선다.


다음 달 2일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5 6일 동안 찌레본, 브레베스, 솔로, 수라바야까지 약 1천㎞를 달리며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뜨꼬 버스1.jpg▲ 한국 대사관의 '색다른 시도'…푸드트럭 몰고 자바섬 횡단 [자카르타=연합뉴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29일 이 행사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한국을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인들 속으로 들어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친구를 만든다는 개념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 이름도 '한국 친구, 자바에 오다!'라는 뜻의 현지어'뜨꼬 낭 자와'(Teman Korea(Teko) Nang Jawa!)로 정했다.


김 대사는 지난 2015년 유라시아 친선 특급 단장을 맡아 250여명과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14천여㎞를 달렸던 경험을 살려 자바섬 지방 도시를 찾아가 보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한국문화원과 관광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재인도네시아 외식업협의회가 '팀 코리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예산을 마련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뜨꼬 김창범 대사.jpg▲ 김창범 대사가 자바 전통복장을 입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는 모습 [자카르타=연합뉴스]
 

김 대사와 행사 진행팀이 탈 버스는 앞··옆면 모두 '뜨꼬 낭 자와' 프로젝트와 한국관광, K-푸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물이 부착됐다.


이 버스는 출발 하루 전 자카르타 시내를 돌고, 프로젝트 동안 자바섬을 달리며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활용된다.


인도네시아 젊은 층에 이번 행사를 알리고자 인도네시아 교포 출신 유튜버 장한솔 씨(구독자 187만명)도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며 브이로그를 제작한다.


또 푸드트럭이 함께 달려 머무르는 도시마다 현지인들에게 떡볶이와 닭강정, 군만두, 어묵 등을 제공한다.


김 대사는 "지방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한식을 비롯해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잘 없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지방까지 신경 써주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뜨꼬 버스.jpg▲ 뜨꼬 낭 자와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홍보 버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한국 홍보 버스와 푸드트럭은 기착지의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며, 이를 위해 미리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찌레본에서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열고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 -인니 해양과학 공동연구센터 1주년 기념식, 한류 행사를 가진다.


브레베스에서는 5천여명이 일하는 한인 의류공장을 방문해 문화축제를 열고, 솔로에서는 '솔로 국제공연예술축제' 개막식장으로 찾아간다.


수라바야에서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초청 세미나 개최 및 쇼핑몰에서 태권도와 연계한 K-푸드 행사를 연다.


주인니 한국대사관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뜨꼬 낭 자와' 프로젝트의 반응을 보고, 자바섬의 다른 도시뿐만 아니라 다른 섬까지 방문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연합뉴스]


뜨만 꼬레아 포스터.jpg▲ 뜨꼬낭 자와 프로젝트 포스터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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