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매장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17일 인도네시아 롬복 섬 마따람 시에 인도네시아 47호점을 냈다. 롯데마트 마따람점은 롬복섬 유일의 도매 매장이다.
발리 섬의 동쪽에 위치한 롬복 섬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요 10대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서핑을 즐기는 호주, 뉴질랜드 관광객은 물론 한국 관광객 방문도 늘고 있는 곳이다.
서부누사뜽가라(NTB) 주도인 마따람 시 인근에는 관광지로 잘 알려진 부속섬인 길리 뜨라왕안, 길리 메노오, 길리 아이르 등과 국립공원 린자니 산이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주로 도매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해 다시 판매하는 유통 구조가 보편화한 점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내 47개 점포 중 32개를 도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마따람점은 섬 전체 상권을 수용할 수 있도록 1천489평의 영업면적 외에도 520평 규모의 창고와 저장고를 따로 마련했다. 또 주변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을 고려해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상품군을 강화했다.
2008년 12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연내에 찌마히점, 빠간사리점, 뜨갈점을 순차적으로 여는 등 2023년까지 매장을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 윤주경 해외사업본부장은 "대도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점포를 확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국적인 유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