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년사]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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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기사입력 2019.1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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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대사님2.jpg▲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 김창범
 
인도네시아 한인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경자(庚子)년 새해를 맞이하여 수마트라 북단에서 파푸아 남단까지 곳곳에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한인 동포사회 가족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웃음이 넘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건국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2019년에는 국내외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1월 말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되어 동부 칼리만탄 신수도 개발 협력 MOU 서명과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타결이 있었습니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현대자동차 진출 투자협약이 체결되어 2021년 말부터 연산 25만대의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공장 건설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대사관에서는 지난 9월 버스를 타고 5박 6일 동안 자카르타를 출발하여 찌레본, 브레베스, 솔로를 거쳐 수라바야까지 1,000km 를 횡단하는‘뜨꼬 낭 자와’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자바섬 곳곳에 한류를 홍보하는 공공외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4월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지난 10월 20일 출범한 조코위 대통령의 제 2기 행정부는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내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2020년은 최초의 한인인 장윤원 선생이 일제의 탄압을 피해 자카르타에 첫발을 디딘지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이에 대사관은 한인회 그리고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의미있는‘한인 이주 100주년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년 ‘한인 이주 100주년 행사’를 계기로 우리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한‧인니간 “Maju Bersama”의 관계가 정착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대사로 부임한 2018년 첫 해 롬복 지진과 빨루 지진을 겪었고 지난 8월에는 자카르타 지진과 자바섬 대정전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안전은 국민 삶의 기본이고 성숙한 사회의 척도입니다. 재외국민보호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입니다. 대사관은 한인 동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사관에서는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지난 9월부터 안전문자공지 시스템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동포분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발리 분관이 2020년 후반기 중에 신설될 예정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발리, 롬복 여행시 좀 더 안전하게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금년 4월에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적극 동참하셔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경자년 새해는 쥐의 영민함과 근면함으로 우리 동포사회가 인도네시아에 더욱 견고한 뿌리를 내리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가정과 직장에 행운과 건강이 가득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 김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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