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도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최동단 빠뿌아 지역에 방호복을 기부했다.
코린도그룹은 29일 자카르타 그룹 본사에서 빠뿌아 지역의 머라우께, 보벤디굴 및 마삐 3개 군 대리인에게 방호복 3,500벌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인 봉제업체를 통해 확보한 물량이다. 코린도그룹은 빠뿌아에 마스크 12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 빠뿌아는 코로나19의 외부 유입을 막기 위해 3월 26일부터 공항과 항만을 봉쇄하고 있어 마스크를 비롯한 예방 물품과 방호복 등 의료진 보호장비들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코린도그룹이 전달한 방호복은 인도네시아 군 당국의 협조를 얻어 군 수송기로 운반한다. 이날 기준 빠뿌아 전체 코로나19 환자는 736명이고 사망자는 8명이다.
승범수 코린도그룹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스크에 이어 방호복을 준비했다”라며 “빠뿌아의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