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카르타 확진자 급증에 병실 부족…교민 확진자들 모두 자가격리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자카르타 확진자 급증에 병실 부족…교민 확진자들 모두 자가격리

기사입력 2020.09.01 12: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확진자2.jpg[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실이 부족해, 현지인은 물론 교민·주재원 확진자에게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는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은 변종 바이러스 'D614G'가 최근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국립대 역학자 샤흐리잘 샤리프는 연말까지 실제 감염자가 50만명까지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상황이 심각하다. 최근 들어 지역 내 감염이 통제를 벗어난 것 같다"며 "코로나19 검체 분석 능력이 늘어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구 13억명의 인도는 하루 105만개의 검체를 분석해 일일 확진자가 7만명이 넘는다.

반면, 인구 2억7천만명의 인도네시아는 하루 1만∼2만개의 검체만 분석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3,000명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17만2,053명, 누적 사망자는 7.343명이다.

수도 자카르타 주정부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1,11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앙정부 발표 수치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독립기념일 연휴(8월 15∼17일), 이슬람 설날 연휴(20∼23일) 기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한다.

자카르타의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지정 병원의 병실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중환자실(ICU)이 턱없이 부족해 정말 급한 환자부터 골라 받고 있다.

가령, 자카르타의 가장 큰 정부운영 병원(RSUP Persahabatan)에 27일 하루 103명의 환자를 받아달라는 요청이 왔지만 12명밖에 못 받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증세가 경미하면 집에서 치료받도록 한다.

자카르타 거주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한국인 확진자 4명도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한국인 확진자 3명과 19일 한식당에서 같이 식사한 1명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늦게 받아 결과가 나오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저작권자ⓒ데일리인도네시아 & dailyindonesi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