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카는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코로나19 감염 감시·긴급대응 분야 역량강화 사업'의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약정서에 서명하고 있는 정회진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코이카 제공]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대응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WHO와의 협업으로 감염병 대응 인적 기반을 강화하고 비상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코이카는 내년 6월까지 50만 달러(6억 원)를 투입해 코로나19 대응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은 '감염 추적, 감시, 긴급대응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우선 긴급 대응팀과 공공병원 의료 인력, 대학 연구진, 정책 결정자를 위한 단기 집중 보건·방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점차로 그 대상을 인도네시아 전국 보건의료기관, 중앙·지방 정부, 출입국 시설 관계자로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감염경로 추적기법과 감시 체계 훈련, 병리학적·과학적 정책 컨설팅, 지방정부 코로나19 통제예방센터 구축, 혈청 역학 조사와 데이터 공유, 감염자 추적 디지털 데이터 도입, 혈청 역학적 연구 등에 나선다.
각종 교육 훈련 자료와 연구 결과는 WHO 정보공개시스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부처, 보건의료 기관, 대학 연구소 등과 상시 공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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