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카르타 준봉쇄 재실시로 경제 회복 2~3년 걸릴 것" 경제조정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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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준봉쇄 재실시로 경제 회복 2~3년 걸릴 것" 경제조정장관

기사입력 2020.09.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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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준봉쇄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을 다시 실시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1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주정부 당국이 PSBB를 다시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국가경제가 완전히 회복하는데 2~3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9일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보다 더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4∼6월 초 적용했던 초기 규제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자카르타 주정부는 4월 10일부터 8주 동안 11개 필수업종 외 재택근무 전환, 차량 탑승 인원 50% 제한, 매장 내 식사 금지, 예배당 내 종교활동 금지 등 규제를 시행했다. 경제 타격을 우려해 이동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집 밖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이후 6월을 전환기로 설정하고 마스크 착용과 수용인원 제한 등 보건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종교시설부터 문을 열고, 사업장·식당·쇼핑몰·재래시장 영업을 순차로 재개했다.

하지만 재택근무 규제 등이 풀린 뒤 자카르타 시내 빌딩 집단감염 등 확진자가 슬금슬금 늘더니 이슬람 설 연휴(8월 20∼23일)가 지난 뒤 급증세를 탔다.

자카르타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9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약 5만명이고, 사망자는 누적 1,347명이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 9일 "즉시 비상 브레이크를 당기는 것 외 다른 방법이 없다"며 "엄격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두 달 안에 중환자실과 격리병상이 꽉 찰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10일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주최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2022년 또는 2023년이 되어야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BB 시행 발표 후 인도네시아 증시가 하락했다. 10일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JCI)는 5% 이상 하락해서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루피아 가치는 달러에 대해 0.38%가 하락해, 환율이 달러대 14,855루피아를 기록했다. 

10일 코로나19 통계.jpg▲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통계 [자료: 자카르타 주정부 웹사이트]
 
인도네시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서만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이상 발생했고, 코로나19 사태 시작이래 9일까지 자카르타 누적 확진자 수는 43,400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1,330명이다. 한편, 10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1명, 누적 20만7,203명이고, 사망자는 8,456명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에서 자카르타 비중은 17.17%이고, 이어 동부자바주가 14.6%, 서부자바가 13.45% 순이며, 세 지역 모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정부가 내년 1분기까지 병실을 늘리고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정부는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을 최악의 경우 -1.1% 또는 최상의 경우 +0.2%로 예상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4.5~5.5%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데이빗 스무알 BCA은행 경제연구원은 “올 3분기 경제는 성장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더 높다”라며 “8월 이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경제가 활기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민간소비와 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5.32%를 기록했다. 

데이빗은 자카르타 주정부가 다시 PSBB를 시행함에 따라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PSBB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경제 위축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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