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반둥군에서 부대 복귀 중 '탱크' 노점으로 돌진.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서부반둥군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탱크가 노점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서부반둥군의 한 도로에서 탱크가 빠른 속도로 좌회전을 하다 고렝안(튀김) 노점과 주차된 오토바이 여러 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당시 상황을 찍은 동영상을 보면, 첫 번째 탱크는 교차로를 잘 지나갔지만 두 번째 탱크가 커브를 돌다 통제력을 잃고 왼쪽의 노점으로 돌진했다.
탱크가 돌진하는 순간 노점 주인과 오토바이 주인들이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낸 탱크는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거리를 통과 중이었다. 탱크는 프랑스가 개발한 AMX-13 계열로 알려졌다.
현지 교통 경찰은 "탱크가 노점 한 곳과 오토바이 4대를 파손했으나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탱크가 소속된 육군 부대에서 모든 손해를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