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기차 허브 목표 인도네시아, 2030년까지 충전소 3만1천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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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허브 목표 인도네시아, 2030년까지 충전소 3만1천개 필요

기사입력 2020.09.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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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jpg▲ 수카르노 하타공항∼자카르타 시내 오가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그랩택시 [자카르타=연합뉴스]
 
니켈 등 배터리 원료 생산국…전기차·충전소 관련 대출규제 완화

인도네시아가 '2030 전기차 산업 허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0년간 3만1천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7일 안타라통신,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의 자이날 아리핀 기술 부사장은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민·관에서 54조6천억 루피아(4조411억원)를 투입해 3만1천개의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최근 열린 전기차 관련 온라인 토론회에서 말했다.

자이날 부사장은 3만1천개의 전기차 충전소는 쇼핑몰, 마트, 아파트 복합단지 등 주차면이 많은 곳에 들어설 것이며 3분의 1은 수도 자카르타에, 나머지는 술라웨시섬의 마까사르처럼 먼 도시까지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충전소는 주로 택시와 버스, 오토바이 택시가 사용하고, 전기차 자가용·오토바이는 집에서 충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밤사이 충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기에 심야 전기세를 더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서 2030년에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전기차 관련 각종 혜택을 발표하고,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 충전시설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발리섬과 자바섬 반둥 등에 충전소를 갖추고 전기 오토바이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투톱' 승차 공유업체인 그랩(Grab)과 고젝(Go-Jek)도 참여했다.

약 3만대의 차량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택시회사 블루버드(Blue Bird)는 작년 가을부터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전기 택시 수 십 대를 배치해 시내를 오가며 시범 운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도 그랩과 손잡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를 올해 1월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배치해 승객을 시내로 실어나르도록 했다.

현대차는 서부자바주 브까시군에 완성차 공장이 건설되면 내년 12월부터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되, 충전소 등 인프라 상황을 살펴 전기차 생산을 결정한다는 방침이고, LG화학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모색 중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이달 4일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 공장, 충전소 등 인프라 개발업자, 전기차 구매자에 관한 대출 규제를 완화했다"며 "이는 국내 전기차 산업 발전을 가속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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