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더는 방치 안된다' 절박함 반영…인니, 先교직원 접종-後 7월 대면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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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방치 안된다' 절박함 반영…인니, 先교직원 접종-後 7월 대면수업 재개

기사입력 2021.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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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안전한 등교'와의 전쟁…백신 '교사 퍼스트' 확산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에 들어간 가운데 등교 재개 본격화에 발맞춰 '교사 우선 접종'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학업 성취도 저하와 학력격차 심화, 학생의 정서적 문제를 비롯,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원격수업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등교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학교 문을 안전하게 여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먼저 6월 말까지 교사·교육종사자 500만명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서 7월부터 등교를 재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남부 자카르타의 한 공립고등학교를 방문, 교사들의 백신 접종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교사 및 교육종사자들의 선(先) 백신접종 로드맵을 밝히며 "그러면 7월 새 학년이 시작할 때 모든 것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등교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교사들은 우선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아직 접종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를 중심으로 일부 비판 여론과 함께 교사들에 대한 신속한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과 교육부가 현재 부분적인 접종 일정 조정을 놓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로 예정된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일부 앞당겨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실제 '백신 접종에 대한 접근이 대면수업 재개의 조건으로 고려돼선 안 된다'는 지침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미국에서 4명 중 3명(75%)은 대면수업 재개 전 교사들의 2차례 백신 접종 완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모든 미국 성인에게 맞힐 수 있는 백신 물량 공급 목표시한을 오는 5월 말로 제시하면서 교사에 대한 우선 접종 원칙을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놀랄 정도로 많은 수의 학부모가 자녀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를 그만두고 있다면서 "나의 도전과제는 이것이다. 우리는 모든 교육자와 학교 직원, 어린이 보육교사 등이 3월 말까지 최소한 1회분 접종을 마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교사들의 백신 접종을 대면 수업 재개의 선행조건으로 삼아 박차를 가하는 흐름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25일 "취약계층과 고령자에 이어 직업적으로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이들에게 먼저 백신 접종을 제안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동 보육시설이나 초등학교 교사 등을 예로 든 뒤 "이들은 나 같은 사람보다 먼저 차례가 돌아가야 할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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