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옥에서 KT[030200], KIND와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버까시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버까시 산업단지는 LH가 작년 12월부터 현지 사업주,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외 산단으로, 산업과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산업도시로 개발 중이다.

이날 협약은 지난달 LH가 KT와 체결한 '글로벌사업 개발 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로, 버까시 산단에 KT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데이터센터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KT는 데이터센터 설비 구축과 관리를 맡는다. KIND는 사업 구조화 및 타당성 조사, 금융 자문 지원을 담당한다.

세 기관은 또 실무협력단을 구성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LH는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버까시 산단 입주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