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월가 "달러 더 간다 vs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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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달러 더 간다 vs 약세 전환"

기사입력 2021.04.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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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흐름을 놓고 월가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통화 전략가는 "미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을 고려할 때 올해 달러 랠리는 더 지속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와 유럽에서 코로나19 추가 제한 등을 고려해 3개월 유로-달러 전망치를 1.1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에는 1.21달러를 예상했다.

 

폴리 전략가는 "그러나 결국 시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대부분 일시적이라는 것을 보게 될 것이어서 6개월 이내에 유로-달러는 1.18유로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킷 주케스 분석가는 "유로존 전망이 개선되고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둔화하기 이전에 유로-달러의 올해 저점은 2분기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4월 출발과 동시에 수익률 차별, 성장과 금리 기대, 재정과 백신 부분 모두가 유로-달러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달러가 최대 1.1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니크레딧의 로버트 미알리치 통화 전략가는 "유로는 단기적으로 달러에 더 하락할 수 있지만, 3분기에는 이 환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1.15~1.16달러를 내다봤다.

 

그는 "금리 차별화, 강한 미국 경제 지표, 코로나19 사태 등 모든 것이 달러에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러나 달러에 긍정적인 뉴스 대부분은 반영됐고, 유로존 경제는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분석가들은 "시장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어 해가 갈수록 달러는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오버슈팅 하도록 두겠다는 연준의 약속에 대해 시장이 너무 의심하고 있다고 본다"며 "연방기금선물은 2022년 후반 한 번의 25bp, 2023년에 2번 이상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지만, 연준은 2023년 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의 기대는 올해 후반 다시 조정될 것"이라며 "이는 달러 가치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MUFG 은행의 리 하드만 분석가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외환 보유고 가운데 달러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통화에 대한 신뢰감 상실을 시사한다"며 "IMF는 달러 비중이 3분기 연속 줄어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간 달러 약세의 중요한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의 수익률 우위 상실, 공격적인 연준 완화, 미국의 쌍둥이 적자 대폭 확대가 모두 한몫했을 것"이라며 "미국의 장기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지만, 구조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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