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 급증.. 온라인 광고는 거북이 걸음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수년간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했음에도 온라인 광고의 성장세는 이웃 국가들과 비교해 뒤쳐져 있다.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LinkedI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광고 지출은 연간 50억 달러 규모이지만 대부분이 TV광고에 몰리고, 광고예산의 1% 정도만 온라인광고에 할당된다.
LinkedIn의 호주.뉴질랜드 담당 클리포드 로젠버그 이사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광고산업은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로젠버그 이사는 “온라인광고 지출이 전체 광고예산의 10%를 차지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인도네시아는 1%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라고 인도네시아 최대 디지털 엑스포인 IDBYTE에 참석해 말했다.
그는 2억3,7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 사용자들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웹으로 유도해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페이스북 가입자는 3,500만 명으로 전세계 페이스북 가입자의 5.6%로 페이스북의 2위 시장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트위터의 3위 시장이다.
조사전문기관 닐슨사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웹서핑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터넷 사용자의 48%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웹에 접속하지만, 태국 36%, 싱가포르 35%, 베트남 28%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