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발리서 오토바이 사고 혼수상태 美 여성 송환 모금 3억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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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서 오토바이 사고 혼수상태 美 여성 송환 모금 3억원 '훌쩍'

기사입력 2021.08.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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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고펀드미에 요청글에 '온정' 답지…나흘만에 3억3천만원


인도네시아 발리를 여행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국 여성의 가족들이 송환 모금 운동에 나서 나흘만에 3억3천만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케이틀린 1.jpg
발리서 미국 여성 오토바이 사고로 뇌사…송환 모금운동[고펀드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미국의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와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인 여행 인플루언서 케이틀린 맥카퍼리는 7월 31일 발리의 외딴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지난 5년간 50여 개국을 여행하며 인스타그램에 연재해온 케이틀린은 두 달 전부터 발리를 여행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사태로 작년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나, 단기 체류비자 발급 등의 방법으로 여행하는 이들이 있다.


케이틀린은 7월 31일 혼자 오토바이를 몰고 숙소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고, 현지인들이 피 흘리는 그를 발견해 덴파사르의 병원으로 옮겼다.


케이틀린은 심각한 뇌 손상과 골절 등 다발성 부상으로 혼수상태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가족들은 "케이틀린이 국제 의료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보험사가 송환 비용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대략 25만 달러(2억9천만원)가 필요하다. 제발 케이틀린을 집으로 데려오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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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서 뇌사에 빠진 미국인 인플루언서 케이틀린[고펀드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펀드미에 가족들이 기부 요청 글을 올린 지 나흘 만에 모금액이 28만9천 달러(3억3천만원)를 돌파했다.


가족들은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케이틀린을 데리러 갈 수 있도록 긴급 비자를 승인해줬다. 의료팀이 그녀를 에어앰뷸런스에 태울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라고 추가 글을 올렸다.


케이틀린은 사고 하루 전인 7월 3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발리에서의 두 달. 내가 있는 곳과 내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따뜻한 공기를 사랑한다. 이곳을 집이라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11일 케이들린.jpg
케이틀린이 사고 전날 올린 글 "집이라 부를 수 있어 행복"[케이틀린의 인스타그램 @fearlesstrave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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