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 함께 내년에 37억달러(53조루피아) 규모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21일 현지언론 뗌뽀가 보도했다.
크라카타우스틸 실미 까림 사장은 이번 투자와 관련, 2022년까지 연간 1천만톤 생산이 가능한 철강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실미 사장에 따르면 총 37억달러 투자금 가운데 7억달러는 열연강판(HRC) 파생품의 생산용량을 증설하는데 사용하고, 30억달러는 철강생산 설비를 증설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철강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찔레곤에 있는 크라카타우스틸은 열간압연기2(HSM2)를 이달 완공했다. 이 공장은 5억210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됐으며, 2021년 HRC 15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미 사장은 2014년을 기준으로 5년이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이 연간 50kg에서 71kg으로 40%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 투자해 인도네시아 반뜬주 찔레곤 지역에 2013년 12월 가동한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 톤 규모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